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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가치 = 사용가치 + 처분가치

부동산

by 도시연구소 2019. 4. 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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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축 아파트 가격 강세 현상이 나타난다.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인접한 4개의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자.

 

스크린샷 2017-07-09 오후 7.45.02.png

Image credit : 국토지리정보원

 

단지명

마포태영

마포용강래미안

래미인마포리버웰

e편한세상마포3차

준공년도(년)

1999.11.

2003.03.

2014.07.

2015.01.

전용면적(m²)

84

84

84

84

매매가(억원)

6.8

7.7

9.3

10

전세가(억원)

5.2

6

7.4

8.1

전세가율(%)

76.5

77.9

79.6

81

차액(억원)

1.6

1.7

1.9

1.9

비교하기 쉽게 전용면적이 같은 단지를 골랐다.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 새 아파트일수록 비싸다.
  • 새 아파트일수록 전세가가 비싸다.
  • 새 아파트일수록 전세가율이 높다.

전세가는 아파트 가격을 따라 올라가는데,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은 더 많이 올라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전세는 주택의 사용가치를 나타낸다고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돈 되는 아파트 돈 안 되는 아파트>라는 최근 출간한 책에서 주택 가치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주택 가치(가격) = 사용가치 + 처분가치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면적이라 하더라도 아파트 연식에 따라 사용가치가 달라진다. 각 아파트의 사용가치는 마포태영아파트의 경우 5.2억원이고, 마포용강래미안아파트는 6억원, 래미인마포리버웰은 7.4억원, e편한세상마포3차아파트는 8.1억원이다.

새 아파트일수록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지불하는 금액이 증가한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비단 마포구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새로 지은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의 가격 차이 발생은 건물의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현재 발생하는 가격 차이는 감가상각 그 이상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20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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