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축 아파트 가격 강세 현상이 나타난다.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인접한 4개의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자.
Image credit : 국토지리정보원
단지명 |
마포태영 |
마포용강래미안 |
래미인마포리버웰 |
e편한세상마포3차 |
---|---|---|---|---|
준공년도(년) |
1999.11. |
2003.03. |
2014.07. |
2015.01. |
전용면적(m²) |
84 |
84 |
84 |
84 |
매매가(억원) |
6.8 |
7.7 |
9.3 |
10 |
전세가(억원) |
5.2 |
6 |
7.4 |
8.1 |
전세가율(%) |
76.5 |
77.9 |
79.6 |
81 |
차액(억원) |
1.6 |
1.7 |
1.9 |
1.9 |
비교하기 쉽게 전용면적이 같은 단지를 골랐다.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전세가는 아파트 가격을 따라 올라가는데,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은 더 많이 올라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전세는 주택의 사용가치를 나타낸다고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돈 되는 아파트 돈 안 되는 아파트>라는 최근 출간한 책에서 주택 가치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주택 가치(가격) = 사용가치 + 처분가치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면적이라 하더라도 아파트 연식에 따라 사용가치가 달라진다. 각 아파트의 사용가치는 마포태영아파트의 경우 5.2억원이고, 마포용강래미안아파트는 6억원, 래미인마포리버웰은 7.4억원, e편한세상마포3차아파트는 8.1억원이다.
새 아파트일수록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지불하는 금액이 증가한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비단 마포구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새로 지은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의 가격 차이 발생은 건물의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현재 발생하는 가격 차이는 감가상각 그 이상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20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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