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제공하는 부동산 통계 가운데 지가지수가 있다.
http://www.kab.co.kr/kab/home/trend/fluctuation01.jsp
이 가운데 이용상황별(지목)에 따른 지가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목으로는 '대지'이지만 이를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고, 공장용지, 전, 답, 임야와 기타 용지가 있다.
1987년 1/4분기부터 자료를 제공한다. 2004년까지는 분기별 자료를 제공하고 2005년부턴 월별로 자료를 제공한다. 2006년 10월 지가를 100으로 두고 지가지수를 산정했는데, 1987년 최초 시점에서 비교를 위해 1987년 1/4분기를 100으로 바꾸었다.
지난 32년간 가장 많이 오른 지목은 의외로 전과 답이다. 전은 밭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고 답은 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전은 2019년 1월 지가지수가 579.8로 1987년 1/4분기에 비해 5.8배가 되었고 답은 5.5배가 되었다.
가장 적게 오른 지목 역시 의외로 상업용 대지이다. 2019년 1월 지가지수는 307.9로 1987년 1/4분기에 비해 3.1배 올랐다.
공장용지와 기타용지는 비슷하게 3.8배 되었다. 주거용지는 3.7배가 되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주거용지는 아파트와 같은 건물이 포함된 가격이 아니라 주거용 대지, 즉 땅의 가격이다. 단독주택 등 모든 주거용 대지를 포함한다.
투자수익률은 단순히 지가의 상승만으로 계산할 수는 없다. 땅은 사용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토지를 사용해 얼마나 수익을 내는지(임대를 주었다면 임대료 수익이 발생한다) 포함해야 투자 수익을 보다 정확히 산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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