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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가구 분양이 많아지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개발사업/주택사업

by 도시연구소 2022. 3.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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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6500만원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송파구에 있는 성지아파트입니다. 국내 분양가 중 최고가 입니다.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33평 아파트의 경우 대략 21억원이 됩니다. 실거래가로는 이보다 더 비싼 집들도 있습니다. (아크로리버파크) 신규 분양 가운데 최고가라는 말입니다. 

 

주변 시세가 평당 6300만원 정도인데, 완판될런지요.

 

기존까지 가장 비쌌던 곳은 2021년에 분양한 래미안원베일리로 평당 5668만원이었습니다. 성지아파트는 또 하나의 기록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했습니다. 포스코 건설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으며, 기존 298가구에서 위로 3개층을 올려 29가구를 늘려 327가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42가구를 늘릴 수 있었지만 신규 물량이 30가구를 넘으면 분양가 상한제에 걸려 분양가 제한을 받기 때문에 29가구를 늘리는 것이 사업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런 제한 때문에 29가구로 분양하는 곳이 많습니다. 규제가 있으면 규제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29가구 아파트는 여러 규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분양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실거주 의무, 전매 제한 규제도 없습니다. 공개 청약 의무도 없고, 청약 통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택 보유 여부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29가구 분양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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