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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가르텐 - 도시계획기술사 99회 1교시 13번 해설

도시계획기술사

by 도시연구소 2013. 12.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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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


도시농업을 묻는 8번 문제와 비슷한 맥락에서 출제된 문제입니다.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klein) 정원(garten)이란 뜻으로, 도시농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한 독일의 도시 농장입니다.


독일의 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은 독일 전역에 걸쳐 5,000개소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1961년 지역공동체 및 레크레이션 등 시민 활동 공간의 기능을 목적으로 '텃밭의 보호와 촉진을 위한 임대료 규정과 지방정부의 클라인가르텐 조성에 관한 촉진법'을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클라인가르텐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사유토지를 활용하던 민간차원의 행위가 정부차원의 운동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클라인가르텐의 토지 이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채소 1/3, 과일 1/3, 주거공간 1/3 비율로 토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초제와 소금 및 친환경적이지 않은 방법으로의 작물재배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독일 클라인가르텐 발전과정

제1기(1900년 이전)

초기에는 앞마당의 녹지공간 형태로 추진되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식물원, 체육시설, 야외극장, 모범정원 등 수련장과 공원의 성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2기(1,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물자 조달을 위하여 곡물, 채소, 가축을 기르는 장소로 활용하였습니다. 법률로 정해지는 등 국가 차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제3기(1960~1980년대)

국토 녹화사업을 위한 한 부문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중·서민층을 위한 여가와 레크레이션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제4기(1980년대 중반 이후)

여가, 레크레이션, 보건을 강조한 생태공원으로 성격이 전환되며 도시내 녹지축의 기본단위로 활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례

경기도에서는 2013년 1월 1.5헥타르 규모의 '클라인가르텐'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양평군, 가평군, 용인시에서 사업을 신청하였습니다. 도는 이들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하여 농장(유실수, 약초, 채소 재배 가능)과 정원, 공동시설(강의실, 식당, 세면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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